귀울림

건강지식

귀울림

cimall 0 131 02.16 23:06

귀울림


뇌에서 울리는 바람 소리


귀울림은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말한다. 즉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리 자극이 없는데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다. 넓은 의미에서는 머리에서 나는 소음도 귀울림에 포함된다. 한자로 하면 이명(耳鳴)인데, 의미 없는 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들린다는 의미다. 만약 사람의 말소리나 의미 있는 소리가 들리면 귀울림이라 하지 않고, 환청이라 한다.

 

귀울림은 일반인의 2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일상생활 중에는 흔히 감기를 앓고 난 후 혹은 큰 소리에 노출된 다음에 나타난다. 이 경우 대부분 금방 사라진다. 더욱 흔히 경험하는 귀울림은 운동을 심하게 한 후 귀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박동이다. 그리고 완전히 정상적인 사람에게 귀울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완전히 방음된 방에 들어가면 90%의 사람이 20dB 이하의 귀울림을 느낀다.

 

귀울림은 대부분 잠깐 들리다가 그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일시적이지 않고 반복될 뿐만 아니라 괴로움을 느끼면 비정상적인 귀울림이라 한다. 전체 인구의 약 5%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귀울림은 주로 본인한테만 들리는데, 때때로 다른 사람에게도 들릴 수 있다. 본인에게만 들리는 귀울림은 주관적 귀울림,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는 귀울림을 객관적 귀울림이라고 한다.

 

객관적 귀울림은 실제 우리 몸에서 나는 소리다. 소음이 하나도 없는 방에서 사람들이 듣는 귀울림도 몸에서 나는 소리일 것이다. 외부에서 기원하는 소리는 고막을 통해서 듣는다. 몸 안에서 나는 소리는 뼈의 진동이 직접 달팽이관을 자극해서 들릴 수도 있고, 귀관(이관)을 통해서 들릴 수도 있다. 귓속뼈(이소골)가 들어 있는 가운데귀(중이)는 귀관을 통해서 인두(pharynx)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 통로를 통해서 자신의 목에서 나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객관적 귀울림을 일으키는 질환은 대부분 심각한 경우는 아니고, 자신의 몸에 실제로 있는 원인을 밝히면 치료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소리가 나는 원인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항상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공 심장판막에서 나는 소리와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참아야만 한다.

 

사실 귀울림은 대부분 주관적 귀울림으로, 밖에서 들리지 않으므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렵다. 귀울림이 어떤 소리인지도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굳이 표현해 본다면 70~80%는 단순한 소리로 ‘웅’, ‘윙’, ‘왕’ 등인 경우가 많고, 다음으로 ‘쐬’, ‘쏴’, ‘쒸’ 하는 매미 소리, 바람 소리 등이 많다. 20~30%는 복합음인데, 매미 소리와 ‘웅’ 혹은 ‘윙’ 소리의 혼합이 가장 많다.

 

귀울림은 귀에서 뇌의 청각중추에 이르는 청각 경로 중 어딘가에서 발생한다. 귀울림의 원인은 속귀에 있는 경우가 가장 많고, 소음성 난청과 관계가 많아서 총 소리나 디스코텍의 음악 소리 등 아주 큰 소음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시끄러운 공장에서 장기간 일할 경우 귀울림이 잘 생긴다. 또 귀울림은 노인성 난청에서 많이 생기므로 누구나 언젠가 귀울림이 생길 수 있다. 종종 난청 환자들이 난청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 전에 귀울림을 먼저 느낀다. 그런데 속귀와 청각신경을 제거해도 귀울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중추신경이 그 발생 원인이다.

 

속귀나 가운데귀에 이상이 있을 때 왜 귀울림이 생기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마도 바깥귀(외이)나 가운데귀의 질환으로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가 줄어들면 청각 신호가 과장되게 전달되어 귀울림으로 들리지 않을까 추정한다. 그리고 소음, 독성약물, 외상 등에 의해 달팽이관의 털세포가 손상되면 그로 인해 저절로 발생하는 반복적인 자극을 중추청각신경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잘못 인지할 수도 있다.

 

귀울림 환자의 80%는 청력이 떨어져 있다. 이때 귀울림의 주파수는 청력이 가장 많이 떨어진 주파수와 대부분 일치한다. 난청과 귀울림이 같이 있는 경우 절반 정도는 난청을 더 견디기 힘들어한다. 난청은 귀울림을 더욱 힘들게 하는데, 외부 소리는 듣지 못하고 자신의 귀울림만 들리면 괴로움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울림이 있으면 소음에 비정상적으로 과민해진다. 일반적으로 청각 과민이 있는 경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 예를 들면 문을 쾅 닫는 소리, 부엌에서 일하는 소리, 또는 아이들이 노는 소리 등이 너무 크게 들려 괴로워한다. 더욱이 큰 소리가 귀울림을 더 악화시킨다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큰 소리에 대해서 공포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귀울림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청각신경을 절단한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귀울림을 없애지는 못했다. 귀울림이 중추신경계의 뇌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많은 환자들이 귀울림이 나타나는 위치를 알지만 나중에는 귀울림의 위치가 귀에서 멀어져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귀울림이 좋아질 때는 그 강도가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귀울림이 들리지 않는 기간이 점차 길어지면서 호전된다. 이것도 귀울림이 뇌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귀울림 환자들의 뇌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으로 관찰하면 속귀보다는 청각중추에서 대사 작용이 증가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귀울림 - 뇌에서 울리는 바람 소리 (인간의 모든 감각, 2009. 4. 20.,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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